영주 가볼만한곳 고즈넉한 가을 여행 영주 흑석사를 찾아서~
영주 가볼만한곳 고즈넉한 가을 여행 영주 흑석사를 찾아서~
영주에는 부석사를 비롯해 희방사, 비로사, 초암사 등
천년고찰 유산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 중 영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흑석사로
발길을 향하였습니다~^^
손가락 눌러 주는 센스 잊지마세요~^^
흑석사는 이산면사무소에서 이산초등학교 쪽으로 가는 길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넓은 주차장을 지나면 키 큰 소나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흑석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흑석사는 절 인근에 커다란 검은 빛깔의 바위가 있어 이름 붙여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절 주변에 쌓여 있는 돌벽과 연못, 돌탑 사이에 검은 색 돌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몇 해전 흑석사를 방문했을 때는 허허벌판에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아직 중간 중간 공사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새로운 절의 모습이 갖춰졌네요.
탁 트인 공간에서 신구 건물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흑석사에는 보물 681호 석조여래좌상과 문화재자료 355호로 지정된 마애삼존불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160cm, 어깨폭 80cm, 무릎 폭 90cm로,
크기에서부터 위엄을 내뿜고 있지만, 불상의 입가에는 온화하고 자비로운 미소가
넘쳐 흐릅니다.
마애삼존불은 자연 상태 바위에 새긴 것으로 석조여래좌상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하네요.
또 눈에 띄는 것은 한 쪽에 자리한 환희전입니다. 이 곳은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아기나, 어려서 죽은 아이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곳이라네요. 왠지 아련한 마음에
환희전 앞에 서서 두 손을 모아 합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흑석사에는 극란전의 아미타불좌상을 비롯해 범종과
삼층석탑 등 다양한 유물이 자리하고 있어, 천년고찰 역사의 위상을 뽐내고 있고,
탁 트인 사찰 전경 중간 중간에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제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아 자녀의
합격기원을 바라는 부모님들의 기도가
이어질텐데요.
저도 고즈넉한 가을과 어울리는 흑석사에서, 가족의 건강과
저의 소원을 빌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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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흑석사에서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 놓고, 풍경 소리와 스님의 목탁 소리에
마음의 위안을 찾아 보시는건 어떠세요? 멋진 힐링 여행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