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볼만한곳 조선시대 선비의 기품이 오롯이 간직된 소수서원
영주 가볼만한곳 조선시대 선비의 기품이 오롯이 간직된 소수서원
지난 선비촌에 이어,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는 소수서원으로 가보았습니다.
선비촌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소수서원은 선비들이 글을 읽고 풍류를 즐기며 조상을 모시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조금은 상반된 느낌을 받았답니다.
손가락 눌러 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사액서원은 임금으로부터 책과 토지, 노비를 하사받고,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뜻하는데요. 46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입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양쪽에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어, 어느 쪽을 먼저 관람할지
결정할 수 있는데요. 추천한다면 선비촌 -> 소수서원 순서로 관람해 보세요~
선비촌을 바쁘게 돌아보고 나면 조금 피곤할 수 있는데, 소수서원의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옆으로 흐르는 죽계천, 오솔길을 여유있게 감상하면서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힐링해 보세요~
저는 소수서원쪽으로 먼저 입장을 해서, 가장 먼저 만난 것이 당간지주인데요.
당간지주란 절의 위치를 알리는 불교적인 상징적인 조형물로, 불교의식 때
당이라는 깃발을 높이 달던 돌기둥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척불숭유 정책에 따라
절을 폐하고 그 자리에 서원을 세운 경우가 많았다네요.
소수서원의 명물, 당간지주 바로 옆에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소수서원을
지키고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느티나무는 마을의 정자나무로서,동구 밖 마을의 입구를
지켜주는 나무였대요.
8,8-1,9,10,11) 옆으로 흐르는 죽계천에는 돌징검다리와 선비들이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을 정자가 자리하고 있고, 다리를 건너 작은 오솔길이 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자연 그대로를 즐길 줄 아는 우리 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자연에 흠뻑 취했다면 문 하나를 두고, 이제 선비들이 공부를 하고 선현을 모시던
서원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서원은 조선시대 사림의 사상적 본거지이자 활동기반으로서,
강학과 선현의 제향 두 기능을 담당했습니다.
기능이 달라서인지, 건물 느낌이 비슷하기 보다는 각각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도 더 컸구요. 또한 질서있는 느낌보다는 배열도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자유로움 속에서도 단아함과 실용성이 묻어났습니다.
전체 구조를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해 아쉬운데요.
직접 눈으로 보셔야 그 맛이 제대로 나겠죠? ^^
이런 과정을 거쳐 소수서원에서 배출된 인재가 퇴계 이황 선생의 제자들을 포함해,
무려 4,000 여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박물관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니,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난 선비촌에 이어 영주 가볼만한곳 소수서원까지~
선비의 도시 영주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옛 선비의 생활상과 풍류를 함께 경험해 보세요~
손가락 눌러 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
이만 영주 가볼만한곳 조선시대 선비의 기품이 오롯이 간직된 소수서원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