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가는 여우들
쥐약먹고 사라졌던 그들이 돌아온다
1960년대 쥐잡기 운동과 대대적인 수렵열풍 속에서 생존력이 강한 여우들도
대몰살 되어 이제는 야생에서 여우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지요...
여우가 일본에선 도심지에서 출몰하고 미국에선 야생의 초지에도 나타나고 있다는데요...
한국에선 어디에서 살았을까요?
민담이나 전설 말곤 생태적인 기록이 없어요.
한국 여우가 어떻게 살았는지 정말 궁금하지요?...ㅎ
올해 가을 방사될 2마리는 지난 5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났을 때부터 인간
접근이 차단되어 사람을 모르구요 그래서 먹이를 줘도 사람 없을 때만 먹는다네요...ㅋ
이 2마리는 지난 27일 서울대공원에서 야생적응 훈련장으로 왔으며
나머지 3마리는 지난 5월에 미리와 터전을 잡았습니다.
5~6살로 추정되는 3마리는 한때 개인이 사육했는데도
오자마자 여우의 본성을 되찾았구요...ㅎ
생전 사냥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바로 꿩과 메추라기를 잡아먹었다네요...ㅋ
동물 종 복원은 산속 깊은곳에 해당 동물 몇 마리쯤은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시작합니다.
앞으로 소백산 속에 들어가 짝을 짓고 새끼를 낳아
이들이 어디선가 살고 있을 야생의 동지를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올가을 여우가 소백산에 들어가면 어떤 종과 경쟁관계를 이룰지 궁금한데요...
코요테처럼 직접 위협하는 동물은 없겠지만, 삵·너구리·오소리·담비 등과 먹이를 두고
경쟁할 수 있으며 이들과 경쟁을 포기하고 마을에 내려올 수도 있다네요...ㅎ
앞으로 소백산 이근마을에서는 쥐약은 가급적 놓지 말아주시구요...
큰 개는 반드시 묶고, 올무는 절대 놓지 말아주세요...ㅎ
우리 여우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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