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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영주/영주 ISSUE

의상과 선묘...수행을 통해 사랑을 깨닫다...

동아시아 가치의 정수인 화엄사상과 성리학의 발원지인 우리 영주에서
부석사의 연기설화(창건설화)를 새로운 예술언어로 표현한 대형 뮤지컬
공연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우리고장에서 이런 대형 뮤지컬이 열리는건 아마 처음인것 같은데요...

이번주말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뮤지컬 한편~ 어때요?      

일   시 : 2011. 12. 17(토) 16:00, 19:00, 회당 70분 [1일 2회]
장   소 : 영주시 국민체육센터
주   제 : 의상과 선묘의 사랑 그리고 화엄사상
형   식 : 음악극과 마당극형식의 창조적 결합
슬로건 : 도를 깨치다 사랑을 깨치다
주 최ㆍ주관 : 영주시,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
제   작 : 장인 엔터테인먼트

줄거리

전쟁 중에 부모를 잃은 선묘는 당나라에 공출이 되어 끌려가고, 월산은 신라의 사노비가
되어 끌려간다.
선묘는 배를 타고 가는 도중 몸을 물에 던져 죽음 선택한다. 월산은 탈출하여 백제유민들을
결합하여 태백산 일대에서 백제의 복원을 꿈꾸며 항쟁을 계속한다. 바다에 몸을 던진 선묘는
다행히 그곳을 지나던 유대인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유대인은 선묘를 자기의 수양딸로 삼고 잘 보살펴준다.

원효와 헤어져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의상은 소개받은 유대인집에 도착한다.
의상은 밤에 선묘의 방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홀려 그녀의 방 앞을 기웃거린다.
한편, 말이 통하는 사람이 온 것 같아 대화를 하고 싶었던 선묘 역시 의상거처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둘은 만나게 된다. 타지에서 둘은 급속도로 친한 사이가 된다.

선묘는 의상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고, 의상은 불도(佛道)와 사랑사이에서 고뇌한다.

어느 날 선묘는 작정하고 몸단장까지 하고 의상에게 자기의 연모하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참으로 눈부신 선묘의 모습을 본 의상, 흔들린다. 고민 하던 의상은 홀연 짐을 싸서 지엄
밑으로 화엄경을 공부하러 떠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선묘는 계절별로 의상의 법복을 준비하고 음식을 준비해 의상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의상은 이러면 안된다며 오는 것을 만류하나 선묘는 의상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한다.

용맹정진하며 공부하던 의상은 경지에 올라 지엄과 사상을 나눌 정도가 된다.
공부를 마친 의상은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대인에 들려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현하려 한다.

실은 마지막으로 선묘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길은 엇갈리고 의상은 혼자에 배에 올라 신라로 향한다.
뒤늦게 집에 도착한 선묘는 이 사실을 알고 부두로 달려가지만 배는 저 멀리 떠나고 있다.
선묘는 따라 가겠다며 바다에 몸을 던져 죽을 고비에 처한다. 선묘를 겨우 살려놓았는데,
선묘의 시름은 깊어진다. 연모의 정이 깊어 하루하루 말라만 가며 병색이 깊어진다.

신라에 도착한 선묘는 수소문 끝에 의상의 거처를 찾는다.
의상은 왕명을 받들고 화엄종을 번창시킬 사찰터를 찾아다니고 있던 중이었다.
오랜만에 재회한 그들. 그러나 의상은 선묘를 강하게 질책하며 돌아가라고 한다.
이제 자기는 속인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선묘는 자신도 불도가 되어 의상 옆에 있다고 말한다.

그것마저도 말릴 수 없었던 의상.
태백산 산적 월산은 의상을 만나 절대로 자기는
지금 있는 곳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한다.

의상은 왕명으로 하는 사업이고 부처의 뜻을 세상에 퍼뜨리기 위해서는 불사건립을
해야한다고 설득하나 월산은 통일신라의 술책이라며 거부한다.
의상에게 그를 연모하는 선묘가 있다는 정보가 월산에게 들어간다.
사람을 시켜 선묘를 납치하고 만약 의상이 물러가지 않으면 선묘를 죽일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월산은 선묘가 자기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의상의 반대에도 왕명으로 신라군이 산적이 있는 산막으로 쳐들어 온다.
긴박한 상황. 선묘는 자기 죽음으로 오빠도 살리고 의상에 대한 사랑을 완성하고자 한다.
사랑은 조건 없이 모든 것을 주는 것. 선묘는 자결을 하는데, 그 피가 용모양으로 땅을
적신다.
선묘는 월산에게 화해하고 원한심을 버리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죽음으로 의상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완성하고자 했던 선묘.
산적들은 모두 그녀의 뜻을 따라 불도가 되어 사찰 건립에 같이한다.
사찰이 건립되는 것과 동시로 선묘에 대한 설화가 완성되어간다.
사찰건립과 설화로 선묘를 길이길이 기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 설화에서 선묘는 용이 되어 의상을 보호 하고 용이 되어 산적을 물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