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 영주/영주 GO

영주 가볼만한곳 무섬마을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하러 가요~

영주 가볼만한곳 무섬마을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하러 가요~

 

 

 

 

영주하면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겠지만,

최근 뜨고 있는 이곳! 무섬마을이 빠질 수 없습니다.

관광지처럼 인파가 북적거리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업성으로 물들지 않은 곳! 

 

동네 주민들만 욕심 없이 조용히 살고 싶어 꼭꼭 숨겨두었던 것 같은

때 묻지 않은 무섬마을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수마을로 향하는 길~ 시내에서 차로 20여 분 들어가다 보면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광이 이어집니다.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내성천이 흘러들어, 형상이 물속의 섬 같아 이름 붙여진 무섬~

마을을 굽이도는 내성천 강줄기와 반짝이는 은빛 모래를 보는 것만도 예술입니다.

역시 영주 가볼 만한 곳으로 뽑힌 이유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좁은 다리를 건너오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나지막한 돌담이 이어진 전통가옥 40여 가구가 지붕을 맞대고 있는데요.

오순도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정이 느껴집니다.

마을에는 고택과 정자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조상들의 자취와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만죽재를 비롯한 총 9개 가옥은 경북문화재자료 및

경북민속자료로 지정돼 있고 역사가 100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습니다.

 

 편안한 여행을 위해 마을 입구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마련돼 있네요.

 

길옆에 핀 꽃과 불을 때는 아궁이, 재래식 화장실, 돌담을 타고 오르는 호박잎,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작은 마루 등 한 장면 한 장면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이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역사 공부가 저절로 될 것 같습니다.

 

무섬마을의 명물은 바로 이 외나무다리입니다. 긴 의자를 잇대어 놓은 듯한 외나무다리는

 옛날 마을 사람들과 외지인들이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이기도 했답니다.

 

섣불리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빠지는 경우가 허다했다는데, 그래서 어른들은 무섬마을을

드나들 때는 마음 수양을 하고 다리를 건너야지, 체통 없이 가볍게 굴거나 거드름을 피우면

물속으로 퐁당 빠지기에 십상이라고 했답니다.

 

저도 예전에 이 다리를 건너다 물속으로 빠진 경험이 있는데요. 아직 마음 수양이 덜

되었나 봅니다. 그때 경험 때문인지 다리를 건너려는 제 발에 힘이 잔뜩 들어갔네요.

 

휴가를 즐기고 있는 가족도 보이고, 더운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긴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연인도 보이네요.

 

온 김에 물속에 시원하게 발도 담가봐야죠? 발 가까이 작은 물고기가 몰려드는 거

보이나요? 물도 맑다는 게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한 식당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식당이름이 특이하죠 골동반인데.

무섬마을의 향토음식인 골동반은 옛날 궁중에서 비벼 먹던 비빔밥으로 굽지 않고

쪄낸 간고등어, 3년 묵힌 된장으로 만든 찌개, 오곡으로 만든 숭늉, 텃밭에서 가꾼 도라지,

머윗대 등의 나물 반찬으로 건강한 음식을 정성스레 내놓는답니다.

배가 출출해지면 옛 선비처럼 느긋하게 식사를 즐겨봐도 좋겠죠?

 

잘 정돈된 관광지에 온 느낌보다는 주민들이 조용히 사는 마을에 잠시 놀러 온 기분입니다.

그래서 더 정겨운 곳! 영주 가볼 만한 곳! 무섬마을~ 영주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참! 마음 수양을 하고 오셔야 외나무다리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시고요~

 

그럼 이만 영주 가볼 만한 곳 무섬마을 후기를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