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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추억의 영화관 ‘예당시네마’

추억의 영화관 ‘예당시네마’ 




 





요즘 영화관은 영화뿐 아니라 식당, 쇼핑, 음악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멀티플렉스관으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예전 생각을 하면 어떤가요? 

동네에 하나 밖에 없는 극장에서 줄서서 표를 사고 

좋아하는 사람과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손을 잡기도 했던 곳~ 

앞에 키가 큰 사람이 앉으면 이리 저리 좌우로 고개를 왔다 갔다하며 

영화를 보던 때~ 





이제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작은 동네의 작은 극장들은

이미 문을 닫은 지 오래고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됐지요. 


그런데 영주에는 아직도 추억 속의 영화관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모델링이 자주 되긴 했지만 아직도 100여 좌석의 작은 극장이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 줍니다. 





이 곳 예당시네마는 영주 문화의 거리 골목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형 간판에 가려져 밖에서는 잘 찾기도 힘들 정도가 됐지요. 

하지만 입구에 영화시간표가 붙어 있어 이 곳이 극장이구나 찾을 수 있을겁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대기실이 보입니다. 

책을 읽으며 대기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고요. 

상영 중인 영화를 알려주는 포스터도 걸려 있네요. 

예전 극장에서는 오징어 냄새가 진동을 했지만

이 곳도 오징어 냄새는 사라지고 대신 고소한 팝콘냄새가 기분 좋게 해줍니다. 





손으로 직접 쓴 안내문구도 왠지 정겹게 느껴지지 않나요? 



흡사 조금 큰 DVD방을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빨간 의자가 추억의 극장을 연상케 합니다.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좋은 자리 잡아 앉으면 되는데요. 


간혹 인기있는 영화가 방영될 때는  앞에 키 큰 분이 앉으면

주인이 들어와 자리를 바꿔 달라며 키를 맞춰주기도 합니다. 재밌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불편을 느끼기 힘들답니다.






너무 크고 편하고 빠른 세상입니다. 

가끔은 작고 불편하고 여유가 있었던 옛날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요. 

영주에는 추억의 영화관 ‘예당 시네마’가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찾아와 보세요^^ 


영주에 놀러오셨다가 차 시간이 남았다면 이 곳에서 영화 한편 어때요?

옛 추억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