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판서의 정신이 깃든 선비문화
삼판서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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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드라마 홈페이지)
올 1월부터 KBS를 통해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정도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은 복종하지만,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배반하게 된다.'
고 한 정도전의 위대한 정치가로서의 삶을 파란만장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출처 : 네이버 위키피아)
정도전 소개 : 조선개국 일등공신,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혁명가로 다시 태어난
|
드라마 인기와 함께 정도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리 지역 영주에까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드라마에 소개되면서 요즘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곳, 삼판서 고택을 찾아가 봤습니다.
삼판서 고택은 영주 서천변을 내려다보며 자리하고 있어
차를 타고 가거나 서천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쉽게 눈에 띄는 곳인데요.
이번 정도전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찾는 분들이 많아, 지난 1월 20일부터는
문화해설사(매일 오전 10시~5시 상주, 631-0444)까지 배치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삼판서 고택은 고려말부터 조선초까지 세 분의 판서가 연이어 살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인데요.
첫 주인은 고려공민왕 형부상서 정운경으로, 바로 정도전의 아버지구요.
두 번째는 정운경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 그리고 다시 황유정의 사위
영유현령 김소량에 이어지면서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았다 합니다.
정도전은 몇 차례 유배에서 풀려날 때 아버지가 머물렀던
이 곳 삼판서 고택에 머물려 심신을 달래었다고 하는데요.
삼판서 고택의 주변 경치를 읊은 정도전의 시 한편 소개해 볼까요?
한그루 배꽃은 눈부시게 밝은데
지저귀는 산새는 봄볕을 희롱하네
은둔지 홀로 앉아 무심하니
뜰에 제 스스로 돋아난
풀만 한가로이 바라보네
고택 마루에 앉아 주변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풍경은 이리도 멋진데, 나라 앞날은 왜 이렇게 어두운가 하며
고뇌에 찬 표정을 지었던 정도전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08년 10월에 서천이 내려다보이는 이 곳으로 복원되어 선비의 고장
영주를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삼판서 고택은, 복원된지 얼마 안돼
그런지 아주 정갈하고 깨끗합니다.
모든 자손이 한 마음으로 조상을 공경하자는 뜻의 집경루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을 담은 소쇄헌
삼판서 고택은 정면6칸, 측면 7칸의 팔각지붕 및 맞배지붕의
ㅁ자형 한옥입니다.
고택 마루에 걸터앉아 내려다보이는 서천변의
평화로움이 일상에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스런 인물 정도전의 일대기가 드라마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니 드라마도 시청하고, 정도전의 흔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영주 삼판서 고택을 찾아 살아있는 역사 속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떠세요?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영주공공도서관을 찾아 주차하고 둑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삼판서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너스~ 삼판서 고택 개관 기념식 포스팅도 함께 봐주세요^^
http://blog.yeongju.go.kr/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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